직장 상사에게 강제추행을 당했습니다. 업무상 위력 추행은 일반 강제추행과 처벌이 다른가요?
목차
1.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일반 강제추행과 무엇이 다른가요?
2. 직장 내 강제추행 신고 절차와 회사의 법적 의무
3. 피해자가 직장을 잃지 않으면서 가해자를 처벌받게 하는 방법
1.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일반 강제추행과 무엇이 다른가요?
직장 상사나 고용주가 업무상 지위를 이용해 부하 직원을 추행한 경우, 일반 강제추행과 다른 법 조항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성폭력처벌법 제10조는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을 별도로 규정하고 있으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반면 형법상 일반 강제추행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법정형 상한이 더 높습니다.
중요한 건 어떤 조항이 적용되느냐가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직장 상사라는 지위를 이용한 경우라면 업무상 위력 추행이 적용될 수 있고, 신체적 폭행이나 협박이 동반된 경우라면 일반 강제추행이 적용됩니다. 두 조항이 동시에 적용되어 더 무거운 쪽으로 처벌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장 내 강제추행은 피해자가 가해자와 매일 같은 공간에서 일해야 한다는 점에서 심리적 고통이 크고, 신고를 망설이게 만드는 구조적 특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고를 미룰수록 증거가 사라지고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대응하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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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직장 내 강제추행 신고 절차와 회사의 법적 의무
직장 내 강제추행 피해를 입었다면 두 가지 경로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경찰에 형사고소를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회사 내부의 성희롱 신고 절차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두 경로는 독립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동시에 진행해도 됩니다.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라 상시 근로자 30인 이상의 사업장은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조사에 착수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회사가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피해자에게 불이익을 준 경우에는 회사도 별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 이후 따돌림, 부당 전보, 해고 등의 불이익을 당한다면 이 자체로 추가적인 법적 대응이 가능합니다. 피해 신고를 하기 전에 증거를 먼저 확보해두는 게 중요합니다. 피해 당시 상황을 담은 문자, 카카오톡, 이메일, 목격자 진술, CCTV 영상 등을 최대한 모아두세요. 신고 이후 회사가 증거를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사전 확보가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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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피해자가 직장을 잃지 않으면서 가해자를 처벌받게 하는 방법
직장 내 강제추행 피해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신고 후 직장을 잃는 것입니다. 하지만 법적으로 피해자는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남녀고용평등법은 성희롱 피해 신고를 이유로 한 해고, 전보, 강등, 임금 삭감 등 모든 형태의 불이익 처우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반한 사업주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형사고소와 함께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을 조사하고 사업주에게 시정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가해자와 같은 공간에서 계속 근무하는 게 힘들다면, 회사에 업무 공간 분리나 가해자의 부서 이동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회사가 이 요청을 거부하거나 오히려 피해자를 이동시키려 한다면 그 자체로 불이익 처우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직장 내 강제추행 피해를 입었다면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말고, 지금 바로 피해자 전담 변호사와 상담해서 형사 절차와 직장 내 권리 보호를 동시에 준비하시기 바랍니다.